12월의 겨울준비 – 거꾸로 타는 로케트 화목난로 제작 3탄 그리고 온돌 침대 제작

*. 화목난로 제작 3탄

지난해 화목난로를 매일 사용하면서 발견된 문제점은

가장 고열이 발생하는 연소로에는 3t 짜리 철관으로는 수명에 한계(2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축이 발생하여 울룰불룩해지더니 마침내 배가 터져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소로 부분에는 2겹으로 덧대어 6t 로 만들었다.

설계도를 작성하고 자재를 자르고 용접하기를 일주일 정도, 드디어 3번째 작품을 완성하다.

그리고 난로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것은 굴뚝으로 배출되는 열이 대단히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굴뚝으로 배출되는 열을 이용할까 궁리하다가 소형 온돌침대를 실험적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실험한 결과는 열을 회수하는 면에서는 큰 효과가 있어서 온돌 침대를 통과하고 배출되는 연통은 손으로 만져도 가능할 정도로 열 회수에는 합격점이다.

그런데 침대는 불을 지피고 한시간쯤 지나면 반응이 오기 시작해서 침대 끝지점까지는 2~3시간을 요하고 온도 편차가 많다는 것이다.

2시간 정도 경과하면 입구쪽에는 뜨거워서 그냥 앉기는 어렵고 방석을 깔고야 가능하다.

차후에는 구들과 마찬가지로 입구는 두껍게 하고 경사를 주어서 바닥온도를 균등하게 하는 개선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